2024 프로야구 FA 선수 및 계약 정리
2023년 프로야구가 LG의 숙원이었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치열했던 한 해의 승부는 뒤로하고 이제 겨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FA 선수(자유계약선수)들의 계약이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2024 프로야구 FA 선수 및 계약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4 프로야구 FA 선수들의 계약이 발표되는 대로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11월 20일 계약
전준우 롯데 -> 롯데 4년 총액 47억 원
안치홍 롯데 -> 한화 4+2년 총액 72억 원
11월 21일 계약
김재윤 KT -> 삼성 4년 총액 58억 원
고종욱 기아 -> 기아 2년 총액 5억 원
11월 29일 계약
양석환 두산 -> 두산 4+2년 총액 78억 원
12월 21일 계약
임찬규 LG -> LG 4년 총액 50억 원 잔류
장민재 한화 -> 한화 2+1년 총액 8억 원 잔류
12월 24일 계약
함덕주 LG -> LG 4년 총액 38억 원 잔류
1월 4일 계약
김선빈 기아 -> 기아 3년 총액 30억 원 잔류
1월 5일 계약
임창민 키움 -> 삼성 2년 총액 8억 원 이적
1월 8일 계약
김대우 삼성 -> 삼성 2년 총액 4억 원 잔류
1월 12일 계약
이지영 키움 -> SSG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 5천만원, 옵션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 뒤 트레이드
1월 16일 계약
김민식 SSG -> SSG 2년 총액 5억원 잔류
오승환 삼성 -> 삼성 2년 총액 22억원 잔류
1월 17일 계약
강한울 삼성 -> 삼성 1+1 총액 3억원 잔류
1월 26일 계약
김민성 LG -> 롯데 2+1년 9억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계약
주권 KT -> KT 2+2년 최대 16억원에 잔류
2024년 프로야구 FA 선수 명단
2024년에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총 34명입니다. 이중 19명이 FA 권리를 행사하기로 하면서 11월 19일부터 각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구단별 FA로 나선 선수들과 계약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LG 트윈스
2023 시즌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는 투타 핵심 선수들이 FA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임찬규, 함덕주 , 김민성, 오지환, 서건창 선수가 자격을 획득하였고, 서건창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성적 때문인지 권리 행사를 포기하였습니다.
투수 임찬규(기록 보기) - LG 트윈스 잔류
LG에서 2010년에 데뷔한 임찬규는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65승 72패 4.6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 시즌에 6승 11패 5.04로 부진했으나 2023 시즌 14승 3패 3.42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직전시즌 연봉은 1억 7천만 원이며, B등급으로 분류됩니다. 2022 시즌의 부진의 영향으로 FA 권리를 포기하고 1년 재수를 선택한 임찬규는 이번 시즌 빼어난 활약으로 두둑한 보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정팀인 LG에서 반드시 잡으려고 할 것이고 두 자리 승수 선발투수는 어느 팀이든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붙게 되면 상상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12월 21일 추가
임찬규 선수가 원소속팀인 LG와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 6억, 연봉 20억, 인센티브 24억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1년 재수를 한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올시즌 불펜에서 시작했으나 마운드의 붕괴탓에 선발까지 차지하며 LG의 초반 마운드 붕괴를 막아내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엘린이 출신인 임찬규는 '엘린이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LG 트윈스 선수로 남고 싶었는데 좋은 계약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임찬규의 잔류가 확정이 되며 다음 시즌 LG의 선발 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전망입니다.
투수 함덕주(기록보기) - LG 트윈스 잔류
두산에서 2013년도에 데뷔한 함덕주는 2021년 LG로 양속환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이적하였습니다. 통산 397경기에 나서 35승 21패 59세이브 49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계투 및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였습니다. 2023 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하여 4승 무패 4세이브 16 홀드 1.62의 방어율을 올리며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통합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직전 시즌 연봉은 1억 원이며 B등급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첫 FA 자격을 획득하고 올시즌 상당한 성적을 거둔 데다가 나이까지 28세로 어린 편이라 꽤 괜찮은 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4일 추가
좌완 투수 함덕주가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와 FA계약을 맺으며 잔류하였습니다. 4년간 총액 38억원의 계약 규모이고, 계약금 6억 원, 총연 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입니다.) 지난 시즌 57경기 4승 4세이브 16 홀드 평균 자책점 1.62로 빼어난 성적을 맺으며 LG 필승조로 활약했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으나 LG와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하였습니다.
내야수 김민성(기록보기) - 롯데 사인 앤 트레이드 이적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김민성은 34세의 나이로 직전 시즌 연봉은 1억 8천만 원으로 B등급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하였고 2010년 같은 팀 김수화와 함께 넥센의 주전 3루수인 황재균과 트레이드되며 넥센으로 이적하였습니다. 당시 현금트레이드 논란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2019년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LG에 입단한 김민성은 통산 1696경기 타율 0.269, 1406안타 131 홈런 725타점 663 득점을 올렸습니다. LG에 합류한 이후 타격성적이 하락하였지만 내야 전포지션에 걸쳐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야 수비가 약한 팀에게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26일 추가
2+1년 총 9억원의 금액으로 롯데로 사인 앤 트레이드로 FA 이적을 하였습니다.
내야수 오지환(기록보기) - 6년 124억
오지환은 좀 특이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이미 올해 1월에 6년 124억 원의 다년계약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계약이 2023년부터 적용이 아니라 2024년부터 2029년까지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1월에 올해 합의한 금액으로 계약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설마 하니 합의는 했지만 FA로 오지환이 이적할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FA를 신청했느냐? 2차 드래프트에서 LG가 보호선수로 한 명이라도 더 묶기 위해 전략적으로 FA를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이 35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게 되어있는데요, FA신청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보호선수 명단에 묶여서 그만큼 한 명을 더 보호선수 명단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 LG의 주전유격수로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쥔 오지환은 기존 합의된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며 LG에 잔류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KT 위즈
이번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KT가 하반기 기적 같은 반등을 이루어 내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여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KT에서는 핵심 투수진인 주권, 김재윤 선수가 FA권리를 행사하였고, 박경수 선수는 FA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투수 주권(기록보기) - KT 잔류
올해 28세인 주권선수는 2015년 KT 위즈에서 데뷔하여 올시즌까지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활약하였습니다. 통산 438경기에 출전하여 33승 38패 4세이브 110 홀드, 5.08의 방어율을 기록하였으며, 2023 시즌에는 42경기 1승 2패 5 홀드 4.40의 방어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중국 혼혈이라는 이력으로 인해 WBC에서 중국 국적으로 출전하며 일부 야구팬들에게 비난을 들었던 적이 있으며, KT 창단 첫 완봉승 투수라는 이력이 있다.
직전 시즌 연봉은 2억 9500만 원으로 A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아직 28세의 어린 나이인 점, 중간계투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내구성등에서 나쁘지 않은 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월 26일 추가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 에 KT에 잔류하였습니다.
투수 김재윤(기록보기) - 삼성 라이온즈 계약
올해 33세인 김재윤 선수는 200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2012년까지 머물다 2015년 2차 특별지명으로 KT의 창단멤버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이후 KT에서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으며 통산 481경기에 출전하여 44승 33패 167세이브 17 홀드 3.58의 방어율을 기록하였습니다. 2023 시즌에는 59경기 5승 5패 32세이브 2.60으로 KT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습니다.
33세라는 적잖은 나이가 있지만 KT로써는 마땅한 대체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 섣불리 놓칠 수 없는 자원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시즌 연봉은 3억 6천만 원으로 B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11월 21일 추가
김재윤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에 FA 계약으로 입성하였습니다. 4년 최대 58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트브 합계 10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올시즌 우규민 오승환 등이 불펜에서 고군분투 하였으나 전성기 시절 구위가 나오지 않고 기대를 모았던 이승현, 최충연이 활약을 하지 못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한 5점대(5.16)로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다고 야구 관계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승환이 FA신청을 하였으나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삼성과 재계약을 맺고 김재윤 선수와 더블 스토퍼를 맞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SG
지난 2022 시즌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였던 SSG는 올시즌 초반 좋은 흐름이었으나 하반기에 성적이 떨어지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만 빠르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감독인 김원형 감독이 경질이 되며 세대교체를 선언하였습니다.
SSG는 2024년 문승원, 한유섬, 박종훈, 이재원, 최정, 김민식 선수가 FA획득 자격이 있었지만 문승원, 한유섬, 박종훈 선수는 다년계약으로 묶여 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재원 선수는 성적 부진 등으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선수는 기존 6년 FA계약이 유지 중이기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포수 김민식(기록보기) - SSG 잔류
SSG의 이번시즌 주전포수를 보았던 김민식 선수는 올해 34세로 직전 시즌 연봉은 1억 5천만 원으로 C등급입니다. 2012년 SK와이번스에서 데뷔하여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됩니다. 2022년 다시 SSG랜더스로 트레이드되면서 2023년 주전포수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통산 821게임에 출전하여 타율 0.227, 426안타 24 홈런 214타점 229 득점을 기록하였고, 2023 시즌에는 122경기에 출전하여 0.218의 타율, 58안타 5 홈런 34타점 28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격에 강점을 가지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에서는 포수의 덕목 중 하나인 프레이밍이 나쁘다는 평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허슬플레이가 좋아 팬들 사이에서 수비에 대한 비판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1월 16일 추가
2년 총액 5억원에 SSG 잔류. 이지영이 오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신세가 되었습니다.
NC 다이노스
이번시즌 4위로 마친 NC 다이노스는 5위 두산 베어스와 3위 SSG를 꺾고 플에이오프까지 올라갔으나 KT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심창민 선수가 유일한 FA 자격을 획득하였으나 FA 재수를 선택하며 신청하지 않아 NC 다이노스에서 2024년 FA 권리를 신청한 선수가 없습니다.
두산 베어스
이번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두산 베어스는 4위 NC 다이노스에게 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홍건희, 양석환, 장원준 선수가 자격을 획득하였으나 장원준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며 홍건희, 양석환 선수가 FA로 시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투수 홍건희(기록보기) - 두산 잔류
홍건희 선수는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직전 시즌 연봉이 3억 원으로 A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2011년 기아 타이거스에서 데뷔하여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다 2020년 두산의 류지혁과 맞트레이드되며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통산 403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5.10, 21승 44패 49세이브 44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시즌에는 64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3.06, 1승 5패 22세이브 5 홀드로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기아시절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두산에서 하이패스트볼에 눈을 뜨며 두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펜투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KT 김재윤과 함께 마무리 투수가 허약한 팀에서 탐낼만한 선수입니다.
1월 25일 추가
2+2년 최대 24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잔류계약
내야수 양석환(기록보기) - 두산 잔류
양석환 선수는 올해 32세로 직전 연봉이 4억으로 A급 등급을 받았습니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하여 2021년 두산 베어스 주축 투수였던 함덕주와 트레이드되면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통산 897경기에 출전하여 0.265 타율에 801안타, 122 홈런 499타점 380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2023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전하여 0.281 타율 147안타 21 홈런 89타점 73 득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제목을 다해주었습니다.
두산의 대표 타자인 양석환이 4+2년 최대 70억원 후반대의 FA계약을 원소 속 구단인 두산과 체결하였습니다. 4년 보장에 2년 선수와 구단의 상호 옵션이 걸려있습니다.
양석환은 두산에 1순위로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고, 두산도 팀의 간판타자를 놓칠 마음은 없었기에 속전속결로 두번의 만남에 계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아가 양석환을 노리기 위해 셀러리캡 초과도 감수하겠다며 도전하였지만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양석환이 잔류하게 됨에 따라 두산은 양석환의 장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이번 시즌 6위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는 김태군, 김선빈, 고종욱 선수가 자격을 획득하였지만 김태군 선수가 시즌 중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FA 신청을 하지 않아 김선빈, 고종욱 선수가 FA 권리를 행사하였습니다.
내야수 김선빈(기록보기) - 3년 30억 원 잔류
기아의 2루수 김선빈 선수는 33세의 나이로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직전 시즌 연봉은 4억 5천만 원으로 B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기아에서만 뛴 원맨팀 선수로 첫 번째 FA 계약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습니다.
통산 150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3, 1506안타 32 홈런 564타점 691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2023 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34안타 0 홈런 48타점 41 득점으로 맹활약하였습니다.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컨택능력과 수비력으로 KIA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자원입니다.
1월 4일
기아의 캡틴 김선빈이 두 번째 fa 계약을 원소속팀인 기아와 채결하며 잔류하였습니다. 계약금 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의 계약 규모입니다. 베테랑이 된 김선빈은 내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팀의 캡틴으로 기아선수단을 이끌어 오핬으며, 지난 시즌 타율 0.320에 48타점 41 득점을 올리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외야수 고종욱(기록보기) - KIA 타이거즈 재계약
올해 34세의 나이인 고종욱 선수는 직전 시즌 연봉이 9천만 원으로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데뷔하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SK와이번스(SSG)에서 뛰었습니다. 2022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여 이번 시즌까지 활약하였습니다.
신인 시절부터 매우 빠른 발과 컨택능력을 자랑했습니다. 통산 103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3, 947안타 46 홈런 393타점 477 득점 128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2023 시즌에는 11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96, 80안타 3 홈런 39타점 35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C등급을 획득하여 영입에 큰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준수한 컨택능력과 주루플레이가 필요한 팀에서 제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21일
고종욱 선수가 KIA 타이거즈와 FA 재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5억 원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KIA에 남고 싶었다는 고종욱 선수는 빠르게 계약을 마치며 첫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KIA는 '지난 2년간 팀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여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번시즌 봄데라는 별칭에 맞게 봄에 날아올랐다가 역시나 추락해 버린 롯데는 시즌을 7위로 마쳤습니다.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를 하고 시즌 후에는 단장도 경질이 되었습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FA자격을 획득하고 권리를 행사한 전준우 선수와 안치홍 선수가 FA시장 개막 이틀 만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외야수 전준우(기록보기) - 롯데 자이언츠 계약
롯데맨 전준우 선수가 20일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최대 47억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보장 금액 40억 원, 인센티브가 7억 원입니다.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한 전준우 선수는 통산 1616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0, 1812안타 196 홈런 88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4년 전 34억에 롯데와 첫 번째 FA 계약을 하였던 전준우는 몸값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성적과 팀 내 선임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몇몇 구단의 제안이 있었으나 롯데에서 은퇴하기를 바란 전준우 선수는 타구단과의 협상 없이 롯데와 신속하게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해 나이 37세로 4년 계약이 마무리되면 40대가 넘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롯데에서 데뷔하여 은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직전 연봉은 5억 원으로 B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내야수 안치홍(기록보기) - 한화 이글스 계약
또 한 명의 롯데 FA 선수인 안치홍 선수는 한화 이글스와 4+2년 최대 72억 원의 대형계약을 이끌어 내며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4년 보장 47억 원에 옵션 8억 원으로 총 55억 원에 이르고, 나머지 2년은 구단, 선수 모두에게 선택옵션이 달렸습니다.
2년간 보장 13억과 옵션 4억 등 총 17억 원의 계약이 상호 합의하에 발동이 됩니다.
2009년 기아에서 데뷔한 안치홍 선수는 통산 1620경기 0.297의 타율, 1687안타 140 홈런 843타점 833 득점 133 도루를 기록하였고 직전 시즌에는 121경기 0.292 타율 124안타 8 홈런 63타점 57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며 2루 수비도 안정적인 안치홍 선수는 2020년 롯데와 첫 번째 FA계약을 체결하고 이적하였고 이번에 두 번째 FA에서 한화로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며 내야 수비의 안정화와 정교한 테이블 세터진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추가 FA타자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한화의 타선이 얼마만큼 강력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직전 연봉은 5억 원으로 B급의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아직 왕조시절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삼성은 지난 시즌 부진에 이어 올시즌에도 8위로 내려앉으며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나 아직까진 팀을 정상궤도에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삼성은 2024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구자욱,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 김헌곤 선수가 있으나 구자욱 선수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제외되고, 김헌곤 선수는 FA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투수 김대우(기록보기) - 삼성 재계약
올해 34세의 나이인 김대우 선수는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데뷔하여 2016년 당시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 선수와 1:1 트레이드되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통산 352경기에 출전하여 방어율 5.75, 27승 26패 2세이브 23 홀드를 기록하였고, 2023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하여 4.50 방어율, 0승 2패 4 홀드를 기록하였습니다.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한 김대우 선수는 지금은 드문 언더핸드 투수로 빠른 볼을 구사하는 투수입니다. 우타자에게 강했지만 좌타자에게는 많이 약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나이와 성적을 보았을 때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시즌 연봉은 7천만 원으로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1월 8일
김대우 선수가 2년 4억 원에 삼성과 재계약을 마쳤습니다. 2년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원에 옵션 1억 원이 포함된 계약입니다. 넥센에서 2016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이후 251경기 19승 19패 19 홀드를 기록하였습니다.
투수 오승환(기록보기) - 미계약
돌부처, 끝판왕 오승환 선수는 올해 41세로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합니다. 2014~15년에 일본 한신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2016~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8년에는 토론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였습니다.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로 재 입단하였습니다.
통산 668경기에 출전하여 41승 24패 400세이브 17 홀드를 기록하여 마무리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입니다. 직전시즌 성적은 58경기 4승 5패 30세이브 2 홀드 방어율 3.45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 안정감과 구위가 모두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직전 시즌 연봉은 14억으로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미 구단에 잔류의사를 밝힌 오승환 선수가 FA로 나선 것은 오지환 선수와 마찬가지로 팀 내 보호선수 명단에 여유를 주기 위한 수단이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오승환 선수가 삼성을 떠나 타 팀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월 16일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
내야수 강한울(기록보기) - 미계약
올해 나이 32세의 강한울 선수는 2014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하여 2017년 삼성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견고한 수비력과 주력을 갖추었지만 타격성적이 워낙에 나쁜 편이라 큰 계약을 따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통산 82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8, 574안타 2 홈런 158타점 275 득점 43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직전시즌 성적은 72경기 0.217의 타율, 46안타 10타점 30 득점으로 부진하였습니다. 시즌 연봉은 1억 5천만 원으로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1월 17일
1+1년, 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 등 최대 3억 원
한화 이글스
이번 시즌도 하위권을 맴돈 한화 이글스는 FA시장 개막부터 대형 2루수인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며 FA에서 큰손이 될 것을 선언했습니다. 팀 내 유일한 FA 신청자인 장민재 선수는 33세의 나이지만 그동안 한화에서 궂은일을 도맞아하여 타구단 이적은 생각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투수 장민재(기록보기) - 한화 잔류
장민재 선수는 한화 암흑기에 팀에 헌신하며 버텨왔습니다. 2009년 한화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한화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으로 직전 시즌 연봉은 1억 1500만 원이고,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통산 287경기에 출전하여 34승 53패 4 홀드 5.19의 방어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직전 시즌에는 25경기 3승 8패 1 홀드 4.83의 방어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기록만으로 평가하기 힘든 헌신과 희생이 있었던 장민재 선수는 한화에서 재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1일
한화의 유일한 FA 선수인 장민재 선수가 원소속팀 한화와 2+1년 총액 8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하였습니다. 2년 보장 4억 원에 옵션 1억 원 +1 년에 연봉 2억원에 옵션 1억원 규모의 계약입니다.
한화 원클럽맨인 장민재는 한화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마당쇠 스타일로 한화에 헌신한 만큼 이번 계약은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간 공로에 비해 계약 금액이 조금 아쉽지만 15년 만에 FA자격을 획득하여 계약한 장민재 선수가 한화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 보이길 바랍니다.
키움 히어로즈
누가 키움의 몰락을 예견했을까요. 최근 몇 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은 당연시되었던 키움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간판인 이정후 선수의 부상으로 타선과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너무 크게 무너졌습니다. 키움에서는 이지영, 임창민, 이용규 선수가 FA자격을 획득하였지만 이용규 선수가 FA 신청을 포기하며 이지영, 임창민 선수만이 FA 신청을 하였습니다.
포수 이지영(기록보기) - SSG 이적
올해 나이 37세인 이지영 선수는 2008년 삼성에서 데뷔하여 2019년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2020년 키움과 3년 FA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활약하였습니다. 통산 1270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80, 942안타 16 홈런 368타점 362 득점을 기록하였고 직전 시즌 성적은 81경기에 출전하여 0.249 타율, 54안타 8타점 23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통산 성적에서도 보듯이 타격에 자질이 있었고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포수 자원입니다. 2023 시즌에는 타격에서 많은 부진을 보이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으나 포수가 약한 팀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전 연봉은 5억 원이었고, B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1월 12일
키움과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 5천만원, 옵션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SSG 랜더스와 2억5천만원,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
투수 임창민(기록보기) - 2년 8억 원 삼성 이적
올해 나이 38세인 임창민 선수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서 데뷔하여 2013년 NC다이노스, 2022년 두산베어스, 2023년 키움 히어로즈로 팀을 옮기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통산 성적은 487경기에 출전하여 방어율 3.73, 27승 29패 122세이브 57 홀드를 기록하였습니다. 2023 시즌 성적은 51경기에 출전하여 방어율 2.51, 2승 2패 26세이브 1 홀드로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를 책임졌습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성적이 괜찮았기 때문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분명한 수요가 있는 선수로 예측이 됩니다. 키움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직전시즌 연봉은 1억 원으로 C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1월 5일
임창민이 삼성으로 이적했습니다. 최근 불펜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이 김재윤에 이어 임창민까지 2년 8억 원의 계약으로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통산 27승 29패 122세이브, 47 홀드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한 임창민은 지난 시즌 키움에서 2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삼성은 수준급 마무리 두 명을 fa로 영입하며 지난해 취약했던 불펜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FA 등급제도 알아보기
프로야구 FA 등급은 A, B, C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등급 분류 기준과 보상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A등급
- 신규 : 구단 연봉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순위 30위 이내
- 재자 격 : 해당사항 없음
-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명단 외)+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
B등급
- 신규 : 구단 연봉순위 4~10위, 전체 연봉순위 31위~60위
- 재자 격 : 지난 FA 때 A, B등급을 받은 2회 차 FA신청자
-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명단 외)+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
C등급
- 신규 : 구단 연봉순위 11위 이하, 전체 연봉순위 61위 이하, 35세 이상 선수의 신규 FA신청일 때
- 재자 격 : 지난 FA 때 C등급을 받은 모든 FA 신청자, 3회 차 FA신청자
- 보상선수는 없고, 전년도 연봉의 150%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보기 ▼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선발 선수 소개 ▼
마치며
이상으로 2024년 프로야구 FA 선수 및 계약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미 두 명의 대형 선수가 FA 계약을 마치며 돈잔치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A급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가 되어야 낮은 등급의 선수들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며 남은 선수 중 임찬규 , 함덕주, 양석환 선수가 시장을 주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FA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내용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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